*獨, 그리스 지원 고려 보도로 유로화 상승 랠리
*유로, 월간 기준으로는 달러에 2.8% 하락...작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
*무디스, 일본 신용등급 하락 검토 대상 분류...엔화 폭넓게 하락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31일 뉴욕외환시장에서 그리스가 부채 구조조정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달러에 대해 3주 최고치로 상승했다.
그러나 월간 기준 하락에 따르는 기술적 저항으로 추가 상승은 제약을 받았다.
유로는 지난주 그리스가 부채구조조정 없이 부채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상승 랠리를 펼쳤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5월 들어 약 2.8%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이다.
유로는 이날 장 초반 EBS에서 1.44245달러까지 상승했다. 독일이 그리스에 대한 새로운 융자 패키지 제공을 촉진하기 위해 그리스의 채무 조정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는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로 유로가 상승 모멘텀을 받았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는 전일(30일)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이 그리스를 위한 새로운 패키지가 마련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편 데 이어 나온 것으로 그리스 위기 해소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유로는 이날 독일의 한 의회 의원이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는 유로존을 떠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3분 현재 유로/달러는 0.78% 오른 1.4393달러, 유로/엔은 1.48% 전진한 117.33엔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달러의 상승 저항선은 1.4454달러, 그리고 다음번 저항선은 1.4568달러로 제시됐다.
스코티아 캐피털의 수석 통화 전략가 카밀라 서튼은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이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추가 지원은 시간을 벌어줌으로써 아일랜드로의 위기 확산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엔화는 이날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일본을 신용등급 추가 하락 가능성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소식에 폭넓은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에는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이 시간 달러/엔은 0.72% 상승한 81.52엔을 가리키고 있다. 일본 엔화는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달러에 대한 낙폭을 다소 줄였다.
같은 시간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4.615로 0.46% 하락했다.
BNY 멜런 글로벌 마켓의 매니징 디렉터 마이클 울포크는 "유로가 그리스 부채 우려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발표되는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들이 달러 선호도를 약화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0.8을 기록, 4월의 66.0(수정치)에서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신뢰지수가 당초 발표됐던 4월의 65.4(잠정치)에서 5월 66.5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미국의 3월 S&P/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비 0.2% 하락한 138.16(계절조정치)를 기록하며 2009년 4월의 저점인 139.26 아래로 떨어졌다.
또 미공급관리자협회(ISM)은 5월 시카고 제조업지수가 2009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56.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월 지수는 67.6, 전문가들의 5월 전망치는 62.6이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