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30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장중 주식시장이 하락 반전하면서 상대적으로 채권이 강해졌고,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58%로 전날보다 2bp 내렸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85%, 국고채 10년물은 4.21%로 전날보다 각각 2bp, 3bp씩 하락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날보다 1bp 내린 3.72%였고, CD 91일물 금리는 전날과 같은 3.46%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틱 오른 103.77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과 같은 103.70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68과 종가 사이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2495계약을 순매수 했다. 은행권과 보험사도 각각 913계약, 193계약의 매수 수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개인은 각각 3293계약, 239계약을 순매도 했다. 투신사는 59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편,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25틱 오른 106.74에서 마감했다. 이날 10년물 국채선물은 거래량은 2만 1363계약에 달했다.
◆ 미약한 불플랫, 주가 하락에 상대적으로 강세
이날 채권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내일부터 이어지는 지표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도 많지 않은 등 관망세가 두터웠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전환하자 채권은 다소 강해졌다.
한국은행이 5000억원을 직매입하는 등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이벤트도 있었고,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아직도 사야할 기관들이 많다보니 장이 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한 증권사 채권 매니저는 "움직임 없다가 후반 들어서 조금 강해졌다"면서 "특징이 있다고 하긴 힘들지만, 외국인들이 선물을 사줬고, 커브 플랫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5년물이 강하다가 오늘은 10년물이 강했고 단기물은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장중 주식시장과의 연동성은 계속 유효한 상황"이라며 "내일 발표되는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대한 둔화에 대한 우려의 소지가 없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매도 하는 쪽이 계속 부담을 느끼는 듯했다"며 "결국 그 쪽에서 다시 종가를 올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레벨 부담이 여전하고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서 강하게 추격 매수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은행·보험권은 매수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중은행 채권매니저는 "유동성이 너무 좋은 데다 실질적으로 포지션들이 무겁지 않아서 밀리기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현 레벨에서 추격매수에 나서기는 머뭇거려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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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