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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도 잠재운 갤럭시S2, 돌풍 원인은

기사입력 : 2011년05월30일 15:40

최종수정 : 2011년05월30일 15:40

발빠른 대응, 애플 대항마 자존심 부각

[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가 출시 한달만에 10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29일 공급 시작 후 정확하게 30일만의 일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100만대 돌파가 수치적 의미도 있지만, 그 동안 새로운 스마트폰에 목말랐던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번에 충족시켰다는 점에 대해 고무적인 모습이다.

갤럭시S2는 출시 전부터 세계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첫 공개한 이래 애플 아이폰5와 함께 올해 기대작으로 꼽혔다.

그러나 당초 4월로 예정된 제품은 기존 1GHz에서 1.2GHz로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 하고, 각종 국내외 이슈와 맞물려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됐다. 전작 갤럭시S가 대대적인 런칭행사를 한데 반해 갤럭시S2는 관계사 초청도 하지 않은 채 조용한 탄생을 알렸다.

더구나 출시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10여건의 버그가 발생, 초반 돌풍에 변수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단기간 100만대 돌파는 아이폰이 독주 중인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토종의 자존심’을 회복하기에 충분한 파급력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갤럭시S2를 필두로 팬택 베가 시리즈, LG전자 옵티머스 시리즈도 나란히 동반 상승 모드로로 돌아선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는 아이폰5 지연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출시 일정이 계속 늦어지면서 갤럭시S2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갤럭시S2를 생산하는 구미 공장은 현재 밀려드는 주문량으로 휴일도 반납하고 제조에 매진하는 등 100만대 돌파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예약 주문 300만대에 이어 국내 최단기간 100만대 돌파로 올해 목표로 내걸은 1000만대(글로벌 기준)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100만대 돌파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졌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소비자 약속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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