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102조원에 달하는 각종 석유제품 및 화학제품, 원유 등을 수출했다.
국내 기업 중 최근 5년간 누적 수출액이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SK이노베이션 외 삼성전자와 LG전자 정도다. 특히, 지난해에는 2009년 10월 분사한 SK루브리컨츠를 포함 27조7209억원을 수출, 2007년(27조83억원)의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3년까지 30% 대에 머물던 수출비중도 2007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60%를 돌파해 대한민국의 대표적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수출호조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1분기 17조841억원의 매출 가운데 11조4000억원을 수출에서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의 수출이 1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출비중 역시 67%에 달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정체된 내수시장의 돌파구로 수출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일찍부터 싱가폴 중심의 트레이딩을 통해 체계적인 제품 수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과감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시행해 왔다.
또 중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홍콩, 베트남 등의 고정 거래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휘발유, 경유 등 경질유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수출한 경질유는 사상 최대였던 2008년의 7224만 배럴 보다 14%나 많은 8258만 배럴에 달했다. 올 1분기 수출량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236만 배럴을 기록했다. 특히, 등유는 경우 전년 동기대비 수출 물량이 4배 이상 증가하며 수출호조를 이끌었다.
매년 사상 최고 실적을 갱신해 나가고 있는 석유개발사업도 수출 호조에 일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석유개발사업에서 7830억원의 매출과 41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올 1분기에도 매출 2778억원, 영업익 1683억원을 기록하는 등 4분기 연속 최대 실적 행진을 벌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07년 수출이 내수를 앞지른 이후 매년 수출비중을 높여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60%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독립한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이 지속적인 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리티를 더욱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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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