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의 감소 예상과 달리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4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0만9000건에서 40만건으로 9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을 뒤엎으며 악화된 것이다.
다만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369만명으로 직전주 373만6000명(수정치)에 비해 줄어들며, 전문가 예상치 370만명 또한 밑돌았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주간 신규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은 43만8500건으로 직전주 44만250건(수정치)에 비해 감소했다.
한편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잠정 확인되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1.8%로, 예비치에서 변함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2.1%로 소폭 상향 조정될 것을 기대했다.
세부적으로 개인소비지출(PCE)물가 상승률은 3.8%로 예비치에서 변함이 없었으며, 근원 PCE물가 상승률은 1.4%로 예비치이자 시장의 기대치인 1.5%에서 낮아졌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 지출은 이전 2.7% 증가에서 2.2%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비몸비 엔숌, IFR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를 왜곡시킬만한 예외적인 상황이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7주새 4번째 증가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노동시장의 개선이 제조업 등 다른 시장 지수들이 시사하는 바와 마찬가지로 모멘텀을 잃었다는 우려를 가중시킨다. 일본으로부터의 공급 부족을 감안할 경우 공장폐쇄 등으로 변동성이 심한 시즌으로 진입하게 되기 때문에 왜곡되지 않은 해고추세를 파악하기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
▶ 개리 테이어, 웨스 파고 어드바이저스 수석 거시 전략가
"소비자지출 둔화에 주목해야 한다. 2분기 유가상승으로 소비자지출은 오늘 우리가 오늘 지수를 통해 본 것 보다 더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경제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경제주기의 현 시점에서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것 보다 훨씬 성장세가 약하다는 게 실망스럽다. 딱하게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40만건을 웃돌았고, 이는 일자리 창출 둔화를 시사하지만 일시적 현상이라 생각한다. 비즈니스 주기상 기업들은 현재 신규고용을 필요로 한다.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 않는다 해도 지난해와 비교해 노동시장 성장세는 개선될 것이다."
▶ 캐리 리히, 디시전 이코노믹스 선임 이노코미스트 겸 디렉터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약하다. 지난 수개월에 비해 고용성장이 상당히 둔화됐음을 시사한다.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불안하다. 시장은 신규 일자리 수가 12만5000개 아래로 내려가면 실망할 것이지만, 절망스런 정도는 아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고용에 어느 정도 변동성이 따른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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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