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디크만 CEO는 독일 일간 빌트(Bild)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해야 하며, 그리스가 디폴트 상황에 처하게 되면 그 여파는 통제 불가능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언급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 예금자들이 예금을 모두 인출해 은행들이 문을 닫게 되면 주변 지역 및 금융권에 미치는 전염성도 통제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크만 CEO는 또한 "그리스는 채무 재조정을 통해 자생적으로 회복할 능력이 없다"며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이 유럽을 지원했던 것과 같은 '마셜플랜(Marshall Plan)'이 그리스를 위해 필요하다"며 유럽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알리안츠의 대변인은 2010년 말 기준으로 4000억 유로에 달하는 알리안츠의 고정 수입 포트폴리오 중 0.3%에 달하는 13억 유로가 그리스 국채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그리스가 절실히 필요로하는 120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원금이 지급되기 전에 유럽위원회(EC),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공동 작성한 채무 지속성 보고서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