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0일 채권금리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루종일 채권시장은 특별한 재료 없이 외국인 매도세와 주식시장을 곁눈질하면서 지루한 장세를 이어갔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62%로 전일과 같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95%로 전날보다 1bp 하락했고, 국고채 10년물은 4.33%로 전날과 같았다.
통안증권 2년물은 3.74%, CD 91일물은 3.46%로 각각 전날과 같았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03.53에 장을 마쳤다. 전날과 같은 103.56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51과 103.59 사이에서 좁은 등락을 지속하다가 소폭 내리면서 마감했다.
외국인은 963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사와 연기금도 각각 449계약, 705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에 증권사와 은행, 개인이 각각 307계약, 705계약, 666계약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 지루한 보합, 주가와 외인매도 곁눈질
이날 채권은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등락하면서 내내 지루한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와 주가의 등락에 따라 좁은 등락을 이어갈 뿐이었다.
외국인들은 이틀연속 국채선물 순매도에 나섰다. 현재 누적순매수 규모는 10만 5000계약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일 큰폭 하락했던 주가는 소폭 반등해 2100선을 겨우 회복했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매니저는 "전반적으로 오늘 굉장히 지루했다"면서 "박스권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식이 강세를 보였는데 기조적인 강세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는게 그의 전언이다.
그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1000개정도 팔아서 여전히 10만~11만개 선물을 가지고 있는데, 외인 매도가 있어서 경계 매물로 이어졌다"며 "레벨부담이 있어서 추격 매수에는 신중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롱 숏 어느쪽도 공세를 취하기가 어려운 금리 레벨이라 장이 소강 상태"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경제지표와 금통위 부담이 있어서 조금씩 롱들이 좀 불편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만 롱을 들고 있는 쪽이 외국인들인 만큼 어떤 스탠스일지는 예상하기 힘들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연말로 다가가면 경제지표, 다음달 금통위 부담으로 연결되서 미국 지표가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제대로 빠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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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