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의 구원투수로 나선 김홍창 대표가 6개월 만에 도중하차했다.
CJ GLS 사장으로 간 지 1년도 채 안된 김홍창대표가 친정인 CJ제일제당으로 컴백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만큼 갑작스런 대표이사 교체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97년 CJ그룹이 제일투자신탁을 인수한 후 경영진에 합류한 그는 2000년 제일선물 사장이 된 후에는 취임 당시 6%이던 제일선물 시장점유율을 12%까지 올려놓았던 경영인이다.
업계 8위였던 제일선물은 2위가 됐고, 이를 기반으로 높은 가격에 팔릴 수 있었다. 2004년 제일투자신탁이 전신인 CJ투자증권 대표로 다시 CJ투자증권을 현대중공업그룹에 팔았다.
이 때문일까. 그는 CJ그룹 내에서 수많은 성공스토리를 갖고 있는 대표적인 스타 경영인으로 꼽힌다.
1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김홍창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해 받아들였다는 것이 회사측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CJ제일제당은 김홍창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로 바이오(BIO)·사료총괄 김철하 총괄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CJ제일제당측은 "글로벌 컴퍼니로 나아가는 데 있어 글로벌 역량과 R&D 역량 등 전문성을 두루 갖춘 김철하 총괄부사장이 적임자로 판단돼 선임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1분기 실적 부진이 이번 퇴임에 원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지난 1분기는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매출 1조6262억원, 영업이익 1085억원, 당기순이익 904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곡물값 등 제조원가 상승으로 10.3%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의 연속으로 구원투수로 나선 김홍창 대표가 심적 압박을 많이 받아왔다는 얘기도 나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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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