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정부가 7월부터 전기요금에 대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처럼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될 경우 전력소비량 상위업종인 석유화학, 1차금속 및 영상, 음향, 통신장비 업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취임 100일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7월부터 3개월치의 석탄, LNG, 석유 등 발전연료가격을 조사한 뒤 변동분을 8월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연동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9일 미래에셋 한신 애널리스트는 "전력비 지출이 크고, 매출액 대비 전력비 비중이 높은 업종이나 종목들은 연료비연동제 시행에 따라 전력비가 이익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에너지 및 소재 섹터의 화학, 철강업체와 IT, 조선, 통신, 종이 목재 등 대규모 공장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업종 및 종목들의 전력비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됐다.
개정된 전기공급약관에 따르면 연료비를 조정한 전기요금 단가 산정은 연료비 변동폭을 매월 반영하되, 직전 적용일 이후 누계 기준 기준연료비의 변동폭이 3%를 초과할 경우에만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전기 생산에 사용된 연료비의 급등락이 있다 하더라도 전기요금의 최대 조정폭은 연료비 변동폭의 50%를 넘을 수 없도록 제한했다.
한국전력에서 제공하는 전력통계자료 중 '용도 및 업종별 전력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연간 기준 생산부문에 사용된 전력량은 총 전력판매량 대비 51.4%에 달한다.
이중 1차 산업에 속하는 농림어업과 광업 부문에 판매된 전력을 제외하면 제조업 부문의 비중은 48.7%로 총 전 력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10.0%), 1차금속 (9.6%), 영상, 음향, 통신장비 (7.5%) 등 대규모 공장설비를 가동하고 있는 업종의 비중이 크게 나타난다.
한신 애널리스트는 "2010년 기준 예상 전력비도 높고, 매출액 대비 전력비 비중도 높은 종목의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케이피케미칼, KISCO 홀딩스, 한솔제지, 세아베스틸 등 철강 5 종목, 화학과 종이목재 각각 1 종목 등 7개 종목이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