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지난 4월 미국의 펀드매니저들은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주식에 대한 노출을 다소 낮춘 대신 채권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13일-29일 실시한 폴에 따르면 총 2조8000억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미국 소재 15개 펀드업체들은 자산의 평균 63.3%를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의 64.9%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180억달러의 자신을 운용하는 피프스 서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케이스 워츠는 "증시가 상당폭으로 상승했다"며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줄이고 주식의 비중을 중립으로 가져간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5월과 6월은 계절적으로 증시의 취약기인데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130달러선 정도로 치솟을 경우 거시적 경제상황 역시 위험해질 수 있다"며 "틀어질 요인들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기업실적 호조와 연방준비제도가 풀어놓은 풍부한 유동성, 올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초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나스닥지수는 10년래 고점을 작성했고 S&P500지수는 올들어 8% 이상 상승했다.
지난 4월 월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대략 4% 올랐고 S&P500지수는 2.85% 상승했다.
또한 2010년 9월 이후 다우지수는 거의 25%, S&P500지수는 26% 이상 급등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댄 피어스는 "다소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우호적이며 우리는 (주식에) 완만한 건설적 자세(constructive posture)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의 채권 비중은 전월의 27%에서 29%로 높아졌고 현금 포지션은 2.5%에서 2.7%로 올라갔다.
6월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의 QE2 종료후 미국 국채가 받을 영향에 대한 논의가 분분한 가운데 핌코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인 빌 그로스는 최근 주간 보고서에서 "연준이 매입하지 않는 국채를 누가 살 것인가" 반문하고 "국채매입프로그램 종료가 수익률과 가격에 미치는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더블라인의 최고영영자인 제르리 군드래츠는 양적완화 조치가 사라진 상태에서 미국 경제가 상당한 폭으로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국채는 주요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물인 10년물 미국 국채의 가격은 상승했고 수익률은 지난 2월의 9.5개월래 고점인 3.77%에서 3.28%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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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