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재무부가 디폴트 해결 시한을 약 한 달 정도 연장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올해 봄 세수가 예상을 상회한 상황과 비상 조치의 효과로 인해 오는 8월 2일까지는 국채 발행액이 현재 14조 3000억 달러의 상한선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가이트너 장관이 밝힌 종전 국채 발행 중단에 따른 디폴트 사태 예상 시점인 7월 8일보다 한달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로 인해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 간 협상 기간도 현재보다는 여유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재무부는 올해 2분기 차입 규모는 기존 예상치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142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한 비상조치를 통해 슬러그라 불리는 지방정부 지원 채권 발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20년간 슬러그 채권의 발행을 여섯차례 중단한 바 있으며,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2007년 9월이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의회 증언을 통해 미국 국채 한도 조정 입법을 의회가 늦출 경우 경제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다시한 번 경고했다.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정부가 향후 몇년간 재정적자 전망을 수조 달러 규모 줄이는 개혁에 합의하지 못하면 국채 발행한도를 조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3일 미국 재무부는 분기 입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채권시장 분석가들은 재무부가 오는 10일과 11일 그리고 12일 입찰을 통해 모두 720억 달러 규모의 3년, 10년 및 30년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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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