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기관들이 자동차, 화학 등 주도주 위주의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당분간 이 같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일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의 변곡점에서 단기적인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를 나타낼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솔로몬투자증권 강현기 연구원은 "지금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부진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 되고 있고 물가 상승 등 미뤄둔 악재가 재부각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는 점도 부담이란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2차 양적완화(QE2) 종료를 앞두고 미국 경제지표는 민간주도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다만 현재 미 경제지표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비교적 높아졌다"고 했다.
경제지표 수준에 대한 실망감이 단기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투자증권 이주호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조정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번 조정 흐름 역시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국내 경기 모멘텀의 턴어라운드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도 꾸준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업종·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점은 지속적으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은행, 보험, 반도체, 중국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주도주들의 변동성 확대와 업종별 키맞추기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추가로 나타날 수 있다"며 "기존 주도주들의 이익 성장성은 훼손되지 않았지만,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부동산 대책 기대와 연결재무제표 도입 수혜 등을 고려할 때 건설, 금융주의 키맞추기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며, 내수 소비주들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시각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인 주가 소외를 받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도 요구된다"며 "히든챔피언이나 우량기업부에 편입된 종목들의 주가 차별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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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