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는 거시지표들에도 불구하고 미국민의 절반이상은 국내 경제가 침체(recession) 혹은 불황(depression)을 겪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4월20일에서 23일까지 1013명의 미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갤럽조사에서 전체의 27%는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29%는 불황, 26%는 침체에 처했다고 대답했고 16%는 둔화되고 있다는 견해를 취했다.
미국 경제의 건전성은 2012년 대선의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1.8%(연율)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3.1%에 비해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휘발유와 식품가격 상승이 소비자들의 지출여력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연방준비제도 역시 미국의 경제회복이 "완만한 속도"로 진행중이라며 1분기 성장 둔화를 시인한 바 있다. 이는 지난 3월 미국의 경제가 "튼튼한 발판"위에 자리잡았다는 평가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경제에 대한 인식은 응답자들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43%는 미국 경제가 침체 혹은 불황에 처해있다고 답했고 13%가 둔화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42%는 성장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공화당과 공화당내 보수그룹인 티파티 지지자들의 68%는 미국 경제가 침체 혹은 불황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들 가운데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13%에 불과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무당파 유권자들의 57%는 미국 경제가 불황 혹은 침체를 겪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성장중이라는 반응은 24%에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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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