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하이닉스반도체가 주력 제품인 D램 가격 약세에도 불구, 1분기 실적에서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탄탄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28일 발표된 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2조7930억원, 영업익 3230억원, 영업이익률은 12%로,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0%,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메모리반도체 호황기였던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3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저조한 실적이지만, 1분기 동안 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 약세가 지속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이닉스 전체 매출의 70%를 상회하는 D램의 1분기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13%가량 하락했다.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 세계 2위 생산능력을 갖춘 '규모의 경제'와 해외 경쟁사 대비 앞선 미세공정,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큰 폭의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분기에는 일본 지진에 따른 PC 업체들의 재고 확보 및 일부 업체들의 공급 차질로 D램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특히, 모바일 D램의 경우 스마트폰, 미디어태블릿의 급성장에 따라 수요가 전년 대비 11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는 2분기에도 미세공정 전환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D램의 경우 40나노급 비중을 1분기 말 55%에서 2분기 말 60% 수준까지 확대하고, 1분기 양산을 시작한 30나노급 제품도 올 연말까지 비중을 4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그래픽·서버용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은 1분기 기준 70% 수준에 도달했으며, 2분기에는 70% 중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 역시 20나노급 비중을 1분기 말 40%에서 2분기 말 50% 중반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차세대인 20나노 제품도 계획대로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2분기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일본 지진에 따른 영향 등으로 공급 증가는 제한돼 있어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본 지진의 영향이 장기화될 경우, 웨이퍼 공급 제약과 PC를 비롯한 반도체 응용 분야의 수요 위축 등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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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