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4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72~3.90%, 5년물 4.02~4.21% 전망
- FOMC·월말지표·외인동향 '주목'…약세 심리 우세 속 박스권 탈피 타진
[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채권은 박스권 탈피 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활동동향, FOMC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는 가운데 5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단기 자금 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다만, 그동안 우호적이었던 수급여건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관건이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72~3.90%, 5년물 4.02~4.21% 전망
24일 최고의 경제종합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72~3.90%,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02~4.21%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65%, 최고치가 3.7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85%, 최고치가 3.9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90%, 최고가 4.1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15%, 최고치는 4.3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8%포인트, 5년물 0.19%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30%포인트, 5년물은 0.40%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81%로 지난 주말보다 1bp 오를 것으로 전망된 반면, 5년물은 4.12%로 1bp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 지루한 박스권, 우호적 수급 vs 가격부담
지난 주 채권시장은 박스의 상단과 하단이 단단하게 막힌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됐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주식 시장과 밤 사이 미국시장의 영향을 받아 출발한 뒤 지극히 제한된 움직임만 이어갈 뿐이었다.
강세를 지속하기에는 높은 가격 레벨에 대한 부담이 발목을 잡았고, 시장에 자금이 풍부해 대기매수가 들어오다보니 금리가 오르지도 못했다.
실제 금리가 오르면 저가매수가 들어왔고, 금리가 떨어지면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다만 주후반으로 갈수록 약세심리는 다소 강화됐다. 월말 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와 5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시장참가자들의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3영업일 연속 대량 매도세를 보인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에, 기술적으로 국채선물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만기별로 보면 국고채 3년물은 지난 주 3.80%로 전주말 보다 8bp 올랐다. 국고채 5년물 역시 4.13%로 5bp 상승했다.
◆ FOMC·월말지표·금통위 경계감, 약세 모멘텀↑
시장참가자들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FOMC와 산업활동동향 결과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 요인들이 변동성없는 채권시장에 모멘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로 예정된 FOMC는 QE2 종료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회의인 만큼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인 듯하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발언이 일시적으로 미국채 금리의 상승을 야기할 수도 있지만 기조적인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단정짓기 어렵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판단이다.
29일 발표 예정인 산업활동동향은 3월의 수출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선행지수는 큰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채권금리 상승을 막아섰던 풍부한 자금에 대한 인식은 점차 달라지는 분위기다.
실제 실세 콜금리가 3.01~3.04%까지 오르는 등 단기자금 여건이 변한고 있다.
펀더멘털의 변화에도 시장을 지지했던 요인이 바로 우호적 수급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자금여건의 변화는 채권금리를 생각보다 큰 폭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HSBC은행 손석규 전무는 "단기 쪽 자금사정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외국인들 선물매도 가능성 등으로 심리가 약한 것은 맞다"며 "모멘텀이 상승 쪽으로 있다"고 진단했다.
IBK기업은행 윤해성 대리는 "주식시장의 강세가 채권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여건은 이번주에도 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물 약세가 더 심화된다면, 이는 외국인 선물 매도세와 함께 한 달 이상 지속된 박스권을 탈출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KTB투자증권 정용택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예정된 FOMC로 글로벌 자금의 변동성 확대 또는 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 유재호 애널리스트는 "실세콜금리의 움직임이나 지준 사정의 악화는 수급기조의 변화를 시사한다"며 "실세콜금리는 지난 3월과 달리 4월 초순 이후부터 3.01~3.04%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금시장과 관련된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특히 그 중에서 초단기 자금 사정 관련 지표들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의미있는 부분"이라면서 "수급이 변하면, 금리에 펀더멘탈 호전이 더 크게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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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