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락하며 하루만에 1080원선으로 주저 앉았다.
미국 경제 호조 소식에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현상이 커지고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다만 결제수요가 나오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1080원대 초반에서 지지됐다.
그렇지만 앞으로 미국 경제 호조 등 국내 주가 상승 분위기가 맞물린다면 다시 1080원의 지지력을 하향 테스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30원 급락한 1082.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경기지표 호조로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역외NDF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6.40원 내린 1085.10원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1085.90원의 고점을 찍은 후 낙폭을 확대해 1082.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오전 중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가 급락하고 뉴욕증시도 실적개선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이는 등 전날의 위험회피 분위기가 약화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장 중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유로를 비롯한 위험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늘렸다.
수급 측면에서는 역외매도와 네고물량 등으로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
다만 1080원대 초반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거래가 나오면서 낙폭을 줄었다.
또 공기업 중심의 결제수요 등이 출회되며 환율이 지지력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10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 코스피는 전날보다 4.23포인트, 2.23% 상승한 2169.9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루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환중개 65억 73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23억 7350만달러로 총 89억 4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울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5월물은 10.00원 급락한 1083.90원으로 장을 마쳤다.
1088.00원으로 하락 출발한 5월물은 이를 고점으로 하락세를 연출, 1083.80원의 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증권/선물이 각각 7710계약, 8749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코스피지수 호조를 보였고 유로도 강세를 보이면서 리스크 선호 분위기를 연출했다"면서 "막판에 1082~1083원대에서 개입으로 추정되는 거래가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