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시장이 박스권에서 마감했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채권시장이 장후반으로 갈 수록 약해져 장을 마쳤다.
시장이 5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적극 매수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됐지만 이를 부인하는 기사가 나온 점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가격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통안 2년물 정례입찰에 대한 부담도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 종류 | 금리 | 전일비 |
| 국고 3년물 | 3.71% | ▲1bp |
| 국고 5년물 | 4.05% | ▼1bp |
| 국고 10년물 | 4.44% | ▼1bp |
| 통안 2년물 | 3.80% | ▲2bp |
| CD 91일물 | 3.40% | - |
19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71%로 전날보다 1bp 올라 장을 마쳤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4.05%,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44%로 전날보다 1bp씩 내렸다.
통안증권 2년물은 3.80%으로 전날보다 2bp 올랐고, CD 91일물 금리는 전날과 같은 3.40%였다.
국채선물시장도 박스권에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4틱 내린 103.12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6틱 오른 103.22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25까지 오르는 등 박스권을 살짝 넘어 오르다가 오후 장 들어 박스 안으로 되돌아 왔다.
외국인은 5327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권과 투신사도 각각 668계약, 479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 보험사가 각각 4437계약, 667계약을 순매도했다.
◆ 전강후약, 안전자산선호 대 가격부담
이 날 채권시장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조정한 것에 영향을 받으며 강세 출발했다.
미국채 가격이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되면서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도 엿보였다.
하지만 "직매계획이 현재는 없다"는 한국은행 관계자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변했다.
오전 내내 오름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은 오후 장 들어 고점 매물들이 나오면서 약해지기 시작했다.
5월 금통위의 금리 인상 경계감이 잠재한 가운데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고점 매도가 유입됐다.
가격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내일로 예정된 통안증권 2년물 입찰에 대한 경계감도 장을 약하게 했다.
한 선물사 채권 브로커는 "아침에 주식조정과 미국 금리가 하락, 안전자산 선호로 강해졌다가 11시 넘으면서 주식이 반등하면서 약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여전한 물가 이슈에 따른 5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통안채 등 정례 입찰에 대한 경계심이 채권시장에 작용했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외국인이 5327계약의 순매수한 것은 유럽재정위기, 미국신용등급 하락 등에 의한 안전자산선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레벨 부담 때문에 밀렸다"면서 "통안 2년 입찰도 부담이 됐고, 선물 저평이 줄어서 증권사들이 차익거래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물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강한 것은 시장이 5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한국은행의 직매가 긴쪽을 대상으로 실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5년쪽이 강했는데 이를 부인하는 얘기가 나오면서 장이 되돌려 졌다"며 "여전히 박스권 움직임만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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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