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8일 오전 10시 52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리서치 업체 IBIS월드는 중장기 성장성이 쇠락하는 10개 업종을 제시하고, 관련 산업 가운데 성장성과 투자 가치가 오히려 상승하는 종목을 소개했다. 업종 전반의 하강 기류가 기업 이익을 압박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성장 기회를 모색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IBIS월드는 2000~2010년 매출액 증가율을 근거로 의류 제조업(-14%)과 음반업(-13%), 조립식 주택 딜러(-12%), 사진 인화 및 현상업(-11%), 유선통신업(-8%), 제분업(-7%), 신문업(-4%), DVD 및 게임기 대여업(-4%), 의류 대여업(-4%), 필름 편집 서비스업(-3%) 등을 멸종 위기의 업종으로 꼽았다.
이 중 매출이 가장 가파르게 떨어지는 의류 제조업의 해인스 브랜즈(HBI)는 쇠퇴하는 산업에서 건재함을 과시하는 대표 종목이다. 2006년 상장 이후 꾸준히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주가 상승을 기록했고, 향후 전망 역시 장밋빛이다. 규모의 경제를 내세워 경쟁 업체에 비해 상대적인 비용 혜택을 볼 수 있는 데다 불황에 강한 저항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온라인 매체가 대중화되면서 신문 산업 역시 사양길로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미국의 대표적인 신문사인 워싱턴 포스트(WPO)는 비즈니스 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는 본보기다. 지난 2010년 워싱턴 포스트의 이익 중 60%는 전통적인 신문 사업이 아니라 교육 부문에서 창출됐다.
통신 업체 AT&T(T)와 버라이존(VZ)은 유선 통신 비즈니스가 위축되면서 위기에 직면했으나 기존의 사업망에서 여전히 쏠쏠한 수익이 창출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시간적, 재정적 여유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더구나 5%를 웃도는 배당수익률이 투가 근거를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
업종 전반의 매출 기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관련 종목이 동반 침몰하는 것은 아니다.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종목을 진흙탕 속에서 건져 올릴 수 있다고 IBIS월드는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