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포스코가 후판을 비롯한 철강재 가격을 대폭 인상함에 따라 후방산업인 조선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19일 “일반적으로 후판값이 10% 정도 오르면 조선사의 영업이익은 1~1.5% 정도 떨어진다”며 “해운시장 침체로 원자재 값이 올라도 이를 선가에 반영시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상된 후판이 들어가는 선박들은 대부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낮은 가격에 수주한 것들이 대부분이다”며 “포스코에 가격인상폭을 낮춰줄 것을 수 차례 요청했음에도 불구, 전혀 반영이 안됐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포스코는 후판을 비롯한 철강재 가격을 일괄적으로 t당 16만원 인상키로 하고, 이를 수요업체들에게 통보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국내 후판 판매가격은 다음달 중순부터 t당 95만원에서 111만원으로 16.8% 올라, 조선업계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선업계는 그동안 포스코에 가격인상폭을 t당 10만원 수준으로 낮추고, 인상시기도 늦춰줄 것을 요청해 왔다.
또 다른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번 포스코의 가격인상은 발표 시기만 조금 늦췄을 뿐 인상폭 등에서 당초 안과 달라진 게 전혀 없다”며 “수요업체를 무시한 포스코의 처사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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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