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상승하며 1090원대로 올라섰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뉴욕증시가 하락, 환율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최근 조선업체의 수주가 줄을 잇고 있는 등 고점에서 대기하는 네고물량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1090원대 중후반에서는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1092.80원으로 전날보다 4.4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NDF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5.0원 오른 1093.40원 3.40원으로 장을 시작한 후 1094.30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1092.50원까지 낙폭을 줄었다.
S&P는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증가하는 부채, 이에 대처하는 미국 정부의 불확실한 태도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이와 함께 유로존의 신용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증시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는 외국인들도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들은 866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9, 0.55%포인트 하락한 2125.45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5월물은 현재 1095.00원으로 전날보다 4.60원 상승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94.60원으로 상승 출발한 5월물은 장 중 1095.80원의 고점과 1094.20원의 저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50계약, 1068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물가상승을 제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시아통화들의 절상을 용인하고, 글로벌달러 약세기조가 이어지는 등 큰 틀에서의 하락추세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 막바지 배당금 수요와 증시 조정 가능성으로 지지력을 확인하며 환율이 상승시도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최근의 레인지 장세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1~2주 동안 환시에서 재료가 없었기 때문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오늘 내일까지는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 영향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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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