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치 못하면서 지속되는 선박 수주 뉴스와 긍정적인 국내 펀더멘탈이 환율 하락의 배경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1080원대 초중반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이 있었고 배당 수요도 나오면서 경계감이 작용, 낙폭은 크지 않은 상태이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9분 현재 1087.80원으로 전날보다 0.70원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1088.80원으로 상승 출발한 환율은 이를 고점으로 1086.9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일본 토호쿠 지방에 강진이 발생한 여파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고 역외 선물환율이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1088.8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그렇지만 장 시작 후 하락 반전한 후 채 2.00원도 안되는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4월물은 현재 1088.30원으로 전날보다 0.50원 하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1088.40원으로 하락 출발한 4월물은 장 중 1089.40원의 고점과 1087.20원의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증권/선물이 각각 3596계약, 257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51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지진이 다시 발생했지만 달러/엔이 빠졌다가 낙폭을 만회했고, NDF 역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따라서 일본지진으로 인해 서울외환시장에서 숏이 나오겠지만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게 시장관계자의 분석이다.
주말을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는 가운데 외국인 배당금 수요와 수입업체 결제수요, 개입 경계감 등 상승 요인은 여전하다.
그러나 고점 인식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증시에서 순매수 랠리를 이어가는 외국인들의 역송금 수요가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아울러 지난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결정이 트리셰 총재의 덜 매파적 발언과 함께 마무리된 가운데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무난히 소화되면서 환율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2125.59로 전날보다 3.45포인트, 0.16%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8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를 이어가며 19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 역시 각각 88억원, 28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증시가 조정장세에 들어가서 있어서 쉽게 매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날 1084~1085원에서 당국의 개입이 예상되지만 개입이보다는 매수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오늘도 특별히 빠지기 힘들 것"이라면서 "어제 비슷한 레인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