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올해 중국경제의 성장속도가 전년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전경련에 따르면 최근 민간·국책 연구소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중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작년 10.3%의 성장을 달성한 중국이 올해는 8.9%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성장률 둔화 예상은 금리인상 등을 포함해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그간의 수출위주 고성장 정책을 내수중심의 소득분배, 민생안정 등 이른바 '포용성 성장'으로 경제운영기조를 바꾼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응답자 전원이 작년의 물가상승률 3.3%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응답했다.
이러한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33%)과 이상기후로 인한 식품가격 상승(33%)을 꼽았으며, 그밖에 중국의 확장적 통화정책(20%)과 임금 인상(14%) 등이 물가상승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중국경제의 불안요인에 대한 설문 결과, 먼저 경제적 요인으로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4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서 부동산 버블 붕괴(32%), 위안화 강세·세계경제 침체로 인한 수출 둔화(20%) 등을 지적했다.
정치·사회적 불안요인으로는 빈부간·도농간·지역간 격차로 인한 불균형 성장(69%)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5명 중 4명은 향후 5~10년간 우리경제의 대중 무역의존도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 5일 단행된 중국정부의 금리 인상에 대해 "포용성 성장 등 경제기조 변화와 소비자물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이미 예견된 조치”라며 "이번 중국 금리인상으로 경제성장세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최대 교역국인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는 우리의 대중국 수출 감소를 가져올 수 있고, 중국 내 물가 상승은 국내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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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