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민영화 원년! 질적 성장을 달성하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경영 목표를 이렇게 정했다. 지금의 정부 소유 구조를 완전히 벗고 민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정한 최고 금융그룹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한 로드맵을 2분기 내놓겠다”고 하면서 이 같은 목표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영화로 가기 위한 우리금융의 올해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
◆ 리스크관리 강화부터
리스크관리 강화를 경영의 가장 밑바탕에 깔았다.
보유자산의 클린(Clean)화를 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무수익자산(NPL)을 획기적으로 줄여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또 수익기반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소매 고객 중심의 핵심예금 증대, 우량자산과 고객 기반을 확대 시켜 짜임새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로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총자산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7% 수준의 성장을 이뤄 나가면서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외로도 눈을 돌렸다. 저성장, 저수익의 국내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 성장 국가에 진출을 적극 검토하는 등 해외사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기 위해 비은행 부문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 녹색금융 등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그룹 자산포트폴리오 조정.. 카드 분사키로
금융회사에서 갖추어야 할 최우선 덕목인 윤리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의 윤리강령 실천을 생활화하고, 소상공인, 서민 그리고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은행으로 치우친 그룹의 포트폴리오도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은행부문이 총자산의 약 90%, 영업수익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편중을 완화하고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내 카드사업을 별도 법인화시키고 저축은행을 인수할 계획이다. 은행에서 흡수하지 못하는 고객들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증권, 보험, 자산운용, 소비자금융 등 기존 비은행부문 계열사에 대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역량 강화도 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저성장, 저수익 구조 국면으로 들어선 은행산업의 현실을 감안할 때, 금융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비은행 부문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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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