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으로 은행들의 자본조달 비용과 대출금 상환 연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ECB의 유동성 공급에 의존도가 높은 스페인과 아일랜드 은행들의 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스페인, 아일랜드, 그리스 은행들은 지난 한해 주권국가 부채 위기로 은행간 펀딩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은행들에게는 자금 조달비용의 증가를 의미한다. 특히 아일랜드와 그리스 은행들은 ECB의 유동성 공급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아일랜드 은행들은 ECB의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르는 부담을 모두 고객들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 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상을 통해 얻는 수익 증가분은 ECB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에 대한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 은행들간 공격적인 예금 유치 경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스페인 은행들의 수익 마진은 ECB 금리인상에 따르는 수신 금리 인상으로 더욱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렌타 4 스패니스 뱅크의 분석가 누리아 알바레즈는 "단기적으로 은행 마진이 더욱 압박을 받을 것이며 2분기에 구체적 증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마진이 줄어들면서 스페인의 비상장 은행들처럼 순전히 국내 영업만 하는 은행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바레즈는 금리가 올라가면서 대출 규모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