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1조 2000억원 가량으로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인 1조 3962억원에 미달했다. 이에 이날 선정된 37개 주채무계열에 포함되지 않은 것.
현대그룹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된 것은 회사채 및 유상증자로 조달된 재원과 대규모의 흑자를 바탕으로 차입금 상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은행권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거부하자 차입금을 회수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지난 한해 회사채를 총 1조 1300억원 어치나 발행했다. 이 가운데 차환용도 있지만 운용자금용으로 발행돼 금융권 차입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상선은 또 지난해말 현대건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3264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현대건설 인수에 실패하면서 이 자금이 남게 됐다.
여기에 현대상선은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인 영업이익 6017억원을 거뒀다. 이를 통해 상당한 차입금을 상환했다는 얘기다.
또한 현대그룹은 은행권과 재무구조약정개선으로 마찰을 빚을 때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차입금 750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다른 은행들도 현대그룹의 만기 도래하는 여신을 회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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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