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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기자] 5일 채권시장은 지지부진한 횡보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채권시장은 재료없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별한 호재도, 민감하게 반응할 악재도 없는 가운데 우호적인 수급에 의존해 강보합 움직임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차츰 흘러내린 금리는 어느덧 박스권 하단에 이르렀다.
3년물 금리가 3.60%대에 머무르는 것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풍부한 유동성을 무시하긴 어렵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실제 전날 3년 국고채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400%를 넘어선 점이 이를 방증한다.
금통위가 다음주로 다가왔지만 이에 대한 경계감을 찾기란 어렵다. 4월 금통위의 금리인상을 전망하는 시각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4월 금리가 동결된다면 시장참가자들은 그만큼의 캐리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풍부한 여유자금으로 '밀리면 사자'가 많이 보이는 상황에서 매도로 수익을 얻기란 쉽지않다. 차익실현 이외의 매도재료도 보이지 않는다.
연일 달리는 증시에 대한 과열 인식도 채권시장엔 호재가 될 수 있다.
외국인의 매매는 여전히 관심이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채선물에 대한 매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강도는 다소 약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이 엿보인다.
미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설에 나서는 점은 부담요인이었지만 록하트 애틀란트연준은행 총재가 2차 양적완화조치를 축소할 경우 경제회복세에 역풍이 불수 있다고 밝힌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월말지표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국채선물은 재차 변동성 축소 장세로 진입했다"며 "대외이벤트의 영향력 감소와 4월 금통위 경계감으로 금주에도 소폭의 등락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최근 약화되고 있음은 수급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대체시장인 증시에서의 과열에 따른 기술적 조정 압력과 원화절상 가속에 따른 외국인 현물수요 유입,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 등을 고려하면, 시장강세 요인이 다소 우위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기대로 美국채금리가 소폭 강세를 보임에 따라, 금일 국채선물은 전일 장후반의 강세 흐름이 연장될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5일선 등 이평선(연결선물)들의 상승전환으로 반락시마다 대기수요의 유입이 지속될 수 있어, 약세 모멘텀이 출현하더라도 시세의 하방경직적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레벨에 대한 부담이 그 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내일 통당 새물건이 나오면 본격적인 스팁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기준금리를 100bp 올렸는데 장기금리는 거의 안올랐다"며 "레벨에 대한 부담 등을 감안한 결과인지 슬슬 숏뷰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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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