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주가는 실적의 그림자'라는 증시 격언은 이번에도 빗나가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난해 주가는 대부분 실적과 비례 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80개사의 지난해 실적과 주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실적 호전 기업의 주가는 상승했으며 시장 대비 초과 수익도 거뒀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기업의 주가는 시장 대비 초과 하락했다.
특히 매출액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주가 상승에 더 영향을 줬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증가한 456개사의 주가는 평균 27.98%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 평균 등락률보다 6.10%포인트 초과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331개사도 전년 동기보다 평균 36.32% 주가가 올랐고, 순이익 증가사(331개사)의 주가 역시 평균 38.5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각 코스피 대비 14.44%포인트, 16.69%포인트 초과해 수익을 낸 것이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의 주가 성적은 부진했다. 매출액이 감소한 124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0.58%에 그쳐, 코스피 대비 21.30%포인트나 초과 하락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 기업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208개사와 순이익이 감소한 222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4.77%, 6.71%로 시장 대비 17.11%포인트, 15.17%포인트 낮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실적호전 법인의 초과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무림P&P가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주가 상승률도 1위를 차지했다. 무림P&P의 영업익은 전년 대비 1만5045% 증가하며 주가도 126.36% 급등했다. 세아베스틸(123.64%)과 일진디스플레이(100.71%)도 100%를 웃도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무림P&P는 순이익 면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무림P&P는 순이익이 834% 늘었고 주가도 126.36% 가량 뛰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세아홀딩스(117.39%)와 카프로(115.26%) 순으로 순이익 증가율 대비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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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