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4월 원/달러 환율이 국제금융시장의 대외 리스크 선호 분위기와 하락 우호적인 국내 여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4일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환율이 1100원 하향이탈 이후에도 이렇다 할 지지력없이 빠르게 내려왔다"며 "이 과정에서 당국에 대한 개입 경계감은 상당히 약화되면서 하락 분위기가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변지영 연구원은 "역으로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 역시 상당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숨고르기 차원의 조정은 필요하다"면서도 "그렇지만 주식시장의 랠리가 지속될 경우 이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변 연구원은 "4월 초반을 지나며 달러화가 점진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 급락 부담이 누적된 데 따른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급상으로는 4월 초 배당 수요를 염두하라고 그는 조언했다. 3월 말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가 약화되는 반면 4월 초 남은 외국인 배당이 지급되며 이와 관련한 달러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와 케이티앤지를 제외하면 지난해 외국인 배당 지급 상위 10개사 중 8개사가 4월 초중반에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통상 배당 재료의 경우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그는 진단했다.
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급증하고 있어 배당 관련 달러수요는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와 함께 변 연구원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는 점 또한 환율에 하락에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7%는 시장 기대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던 데다 3·4월 이후 물가 상승세가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정책 당국자의 발언 등에 국채선물은 16틱 오름세를 보이며 인플레 우려는 일정 부분 덜어내는 듯했다"면서 "3개월 연속 4%를 상회하고 있는 물가는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4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경우에 대해서 변 연구원은 "금리 정상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과 더불어 한은이 물가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을 금리에서 금리와 환율로의 확대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에 대한 숏플레이를 크게 위축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