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신한금융투자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4일 동아원이 밀가루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CJ제일제당도 가격 인상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애널리스트는 "원재료 급등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이라며 "원가 급등시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동아원 밀가루 가격 8.6% 인상,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도 가격 인상 유력
동아원이 4월 5일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6%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제분업계는 소맥가격 안정에 따라 밀가루 가격을 6~8% 인하했다. 그러나 7월 이후 소맥가격이 크게 반등해 2011년 1월부터 투입가가 순차적으로 급등함에 따라 가격인상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지난 4분기 이미 타업체대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어 영업이익률이 2%에 불과했던 동아원이 먼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제분시장은 동아원, CJ제일제당, 대한제분이 24~25%에 이르는 유사한 점유율로 삼분하고 있다. 동아원의 가격 인상으로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도 유사한 수준의 가격인상이 예상된다.
원재료가 급등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 원가 급등시 추가 가격 인상 가능 전망
2010년 7월 이후 소맥 가격은 급등해 분기별 소맥 가격 변동률을 YoY와 QoQ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0년 3분기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분기에도 소맥 선물 가격은 전분기대비 11.7% 상승하고 전년동기대비 59% 상승했다. 선물 구매 후 딜리버리와 재고까지 감안할 시 약 5~6개월의 투입시차가 발생함에 따라 소맥 투입가는 1월 이후 순차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가격 인상은 수익성 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가격 인상이다. 제분업체는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가격 인하를 단행한 후 소맥투입가 급등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가격 인상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지난 2년 동안 원재료 가격 하락을 이유로 3차례 가격을 인하해 품목 별로 20~30%의 가격 인하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향후 투입가 인상시 추가 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동사태와 일본 지진에 따른 수요 감소와 투기세력의 이탈 등으로 3월 소맥 평균가격은 2월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환율도 1,100원선 아래로 떨어져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맥 투입가 상승률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투입가 부담 증가와 가격 인상의 시차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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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