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원화강세 현상이 경기상승이 아닌 물가안정을 위한 도구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외환 당국이 환율을 '물가안정의 도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은 스탠스 변화에 따라 당국이 원화강세를 용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드디어 1,100원선을 하향 돌파해 1,000원선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그간 금융위기 이후부터 환율은 수출경기를 활성화시키고 경기상승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도구로 인식됐다. 이에 원/달러 환율이 1,100선에 근접할 때마다 당국은 시장개입에 나섰고 번번히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높은 환율이 유지된 까닭에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4차례나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해 연말까지 1,040원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분기는 물가안정을 위한 원화강세 용인 필요성이 높고, 위험통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가 될 것이어서 현재와 비슷한 환율하락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3분기에는 물가가 고점을 확인한 이후가 될 것이기 때문에 물가안정 필요성이 다소 약화됨에따라 이 시기 환율 하락은 상당히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미국 통화정책 변화(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올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가정이나 만일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환율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분기말 원/달러 환율을 각각 1,060, 1050, 1040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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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