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차 양적완화(QE2)의 규모를 축소할 것인지 아직 정책결정자들 사이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된 것은 아니라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3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만찬행사 이후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6000억 달러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1000억 달러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내가 말했는데, 아직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다른 동료들이 이 의견에 동조할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에 나서기 전에 먼저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는 것이 옳다고 보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불라드 총재는 또 글로벌 충격이 발생할 경우 정책 경로가 거꾸로 갈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장기간에 걸쳐 정책 경로를 약속하기는 힘든 법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자신은 물가안정목표제 혹은 '인플레이션 타게팅' 방식을 선호하지만, 연준의 '암묵적인 물가 목표'로도 정책신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불라드 총재는 유로존 주변국의 채무 위기 문제와 관련해 "유로존 회원국들은 유로화가 성공하기를 원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불라드 총재는 앞서 연설을 통해 "연준의 통화정책은 계속 수용적인 상황을 유지하거나 불확실성이 해소될때까지 정상화를 기다릴 수 없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다만 그는 통화정책 정상화가 개시된다고 해도 이것이 곧 긴축은 아니며 그 과정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라드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이 없는 '참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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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