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지난 주말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의 영향과 안정된 코스피지수로 인해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또 이번주 28일 미국의 개인소득과 소비지출 통계 및 29일 소비자 신뢰지수 등 발표 예정된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코스피지수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것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아흐레째 주식 순매수에 나서면서 하락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110원 지지 인식 또는 저가매수가 작용하면서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번주 외환시장은 대외 리스크의 완화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주가 상승이 지속될지에 따라 1110원대 하향 돌파 시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대외리스크가 다소 안정감을 보이고 미국 경제 및 증시가 상승하면서 환율은 하락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렇지만 단기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1110원에 대한 저가인식과 개입 경계 등으로 낙폭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1113.9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 상승 및 NDF하락 흐름을 반영해 1111.50원으로 하락 출발한 환율은 이후 이를 저점으로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장중 고점은 1113.90원이다.
중동 불안 정정과 일본 원전 관련 리스크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이 내성을 갖게 됨에 따라 이날 원/달러환율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주 변수가 될 것이라는게 시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수급면에서는 월말 중공업 네고물량과 미국 달러의 약세 분위기, 위험자산 선호재개로 1110원 하향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1110원대에서의 레벨 부담과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수요, 당국 개입 경계, 저가매수세 등으로 추가 하락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같은시각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4월물은 1115.7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0.30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14.00원으로 장을 시작한 4월물은 1113.40원을 저점으로 반등한 뒤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2389계약 등 나흘째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증권/선물이 각각 916계약, 29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4포인트, 0.15% 오른 2057.0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억원, 2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아침부터 갭이 많아 하락이 우세하다"면서 "이날 환율 변수는 당국의 개입과 국내 주식의 순매수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미 고용지표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여타 대외 악재들은 영향력이 제한될 것"이라며 "1110원 부근에서 고유가에 따른 결제와 외인 배당 역송금 수요 등이 지지력 제공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 연구원은 "이번주 소비자물가가 5%를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국의 스탠스 변화 여부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