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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대지진으로 추락했던 일본 증시가 반등을 보이는 가운데 저평가된 자산 가치에 베팅할 때라는 의견이 나왔다. 시장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배에 불과, 2배를 웃도는 미국 상장사에 비해 상대적인 매력이 높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이익을 늘릴 기회도 미국보다 일본 기업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 투자매체 스마트머니는 이 같은 관점에서 소니(SNE)와 교세라(KYO), 브릿지스톤(BRDCY) 등 3개 종목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PBR이 0.9에 불과한 소니는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며 비즈니스의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소니는 휴대용 게임기와 태블릿PC 등 주력 제품을 확충하는 한편 금융과 보험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할 움직임이다. 이와 함께 소니 비디오 및 게임의 플랫폼인 TV 부문의 비즈니스 모델 변경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니의 주가는 DVD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 1996년 수준에서 거래되는 만큼 가격 매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주방용 칼부터 치과용 임플란트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교세라 역시 PBR이 1.1에 불과하다. 핵심 수익원이 산업용 세라믹과 전자 부품,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로, 최근 수 분기 동안 매출이 30% 내외의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소비가전 부문과 산업용 장비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태양열 패널 사업도 실적 향상에 힘을 실은 결과다.
최근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인 바클레이스 캐피탈은 교세라의 핵심 사업 부문 이익률이 의미 있는 향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익성 강화는 통신 장비와 세라믹 축전기 부문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과 엔화 강세에도 불구, 브릿지스톤은 자동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흑자를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이 11%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비용 상승으로 인해 순이익이 17%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순이익이 820억엔(약 10억달러)로 예상되는 가운데 순이익률이 지난해 3.5%에서 2.6%로 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자본이익률이 3.8%에 이르는 데 반해 PBR이 1.2배에 불과하고, 주가수익률(PER) 역시 17배로 2005년에 비해 8배 가량 낮다고 스마트머니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