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서방 연합군의 리비아에 대한 공습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다피 정부군은 반군이 장악한 서부 도시 미스라타와 진탄에 대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카다피가 이끄는 정부군이 미스라타 등 주요 서부 도시를 포위하고 탱크를 비롯한 중화기를 동원해 포격을 가하면서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카다피 정부군은 도시에 스나이퍼를 투입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학살에 나서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서방 연합군은 리비아 연안 도시들에 대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카다피의 주요 방공 시설에 대해서도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군 항공기들이 미스라타 인근에 주둔한 카다피의 지상 병력에 대해서도 공습을 감행하면서 정부군의 공세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밤이 되면서 공세가 다시 강화됐다는 관측이다.
반군 측 발표에 따르면 정부군의 공세로 미스라타에서 16명이 사망했으며 진탄에서도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스라타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로이터와 전화통화에서 카다피의 스나이퍼들이 병원 건물에 대해서도 무차별 공격을 가해 부상자들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연합군 항공기들의 공습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트리폴리 동부에서는 8차례에 걸쳐 강한 폭발음과 함께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다피 정부 대변인은 서방 연합군의 공습으로 수십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엿새째 리비아에 대한 작전 지휘권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NATO 회원국들은 리바아에 대한 해상 봉쇄에는 합의했지만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주도하는 현 작전의 지휘권을 가져오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