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일본을 흔든 강진과 중동발 정정불안이 당장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원유와 금 선물 가격에 별 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담이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특히 주말 연합군이 리비아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점이 조만간 상품 가격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지난 11일 일본 북동부 지역의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와 원전 사태로 전세계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 또한 사우디아라비가 바레인에 파병을 결정하면서 중동발 정정 불안이 고조됐다. 원래 유가와 금 선물은 전형적으로 이러한 요인들에 취약한 상품들이지만 아직 급격한 가격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지난 18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35센트 하락한 배럴당 101.07달러로 장을 마쳤고, 금 4월물은 11.9달러 상승한 1416.1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주 유가와 금 선물의 일일 변동폭은 컸다. 지난 17일 WTI는 3.5% 상승했고, 앞서 15일에는 금 선물이 2.25% 하락한 바 있다.
중동발 정정 불안과 일본 악재는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 실제로 지난 15일 사우디가 바레인에 군 병력을 파견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4%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강진으로 인한 원전의 방사능 누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은 리비아 사태가 계속되는 동안 리비아의 원유 수급은 힘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숄크 리포트의 스테판 숄트 편집장은 "시장의 견해는 리비아 사태가 해결되고 카다피 체제가 끝나는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은 유가의 잠재적 조정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동 위기는 세계 산유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 지역에서 무언가 새로운 사태가 전개될 경우 완충 지대가 더욱 줄어들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에너지정책연구재단의 래리 골스스틴 이사는 "중동 지역 어딘가에서 사태가 악화되거나 잘못될 가능성이 열린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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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