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연일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원전사태에 관한 소식이 추가될 때마다 주식시장이 움직이고 채권시장으로 전해진다. 18일 채권시장 역시 이런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약세심리가 더 우세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의 강진이후 지속된 불확실성을 바탕으로 무거웠던 숏을 매우 빠르게 덜어냈다. 그러나 이제는 매수가 부담을 받는 모습이다.
밤사이 미 국채 수익률은 올랐다. G-7 재무장관들이 일본 강진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줄어든 영향이다.
일본 사태의 영향에서 벗어났다고 할 순 없겠지만 방사능 유출 확대를 위한 필사적 조치들이 진행되는 만큼 관망심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다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는 더이상 아닐 가능성이 크다.
주말을 맞아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나올 수도 있다. 다음주 10년물 입찰 대비 선헷지 물량이 장후반 유입될 가능성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
물론 여전히 관건은 주식시장, 그리고 외국인이다. 외국인들은 현·선물을 동시에 매수하며 금리상승을 제어하고 있다.
우리선물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매도보다 매수포지션이 더 꼬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날 가격이 하락반전하면서 미결제가 빠르게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이는 종전 매수 포지션의 손절이 가격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증시 동향에 주목하는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20일 이평선인 103.02와 103.0선 붕괴 후 회복강도가 상당히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빠른 낙폭 만회가 이루어진다면 양봉 출회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금통위 이후 시세 상승국면과는 반대로 매수 포지션의 전매도가 낙폭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 황수호 애널리스트는 "채권금리에 대한 조정심리가 있는 가운데 지표호조의 영향으로 미 금리가 상승했다"며 금리상승압력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향후 진행방향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투자자들이 일본사태 최악의 시나리오를 일정부분 이미 인식하고 있다"며 "일본 주식시장이 현재 수준에서 기술적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 역시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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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