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감독강화 방안 발표가 은행주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소시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7일 '저축은행 경영 건전화를 위한 감독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대주주 사금고화 방지, 과도한 외형 확장 억제 및 건전경영 유도,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부실책임 규명 및 검사 역량 강화 등 내용이다. 영업정지된 8개 저축은행은 P&A 방식으로 매각해 정상화시키고, 그 외의 저축은행은 상시 감시체제를 통해 자구노력 및 부실자산 매각, 유동성 공급 등으로 지원한다는 것.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감독강화 방안은 새로운 내용 보다는 정부의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정상화 방안의 입장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정부의 정책방향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저축은행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금융의 삼화저축은행 인수가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량자산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일부 자산의 인수가 가능해질 경우 리스크는 더 감소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예보료율이 상향조정되고, 신용공여한도 제공을 통한 유동성 지원도 가능하지만 손실 발생 가능성과 손실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저축은행의 구조조정과 정상화 과정에서 은행의 역할은 △ 부실저축은행의 인수 △ 공동계정 활용시 은행 몫의 참여 △ 크레딧라인 제공을 통한 유동성 지원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것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P&A 방식으로 인수할 경우 부실을 감안한 적정한 가격협상이 이뤄진다면 손실액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게 심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그는 "인수대상 저축은행의 자산 규모가 1조~2조원에 불과해 4개 금융지주사가 1~2개 저축은행을 인수한다고 가정해도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영업정지된 8개 저축은행을 4개 대형금융지주사가 모두 인수한다해도 금융지주 자산 대비 비중은 1.3%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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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