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엔화가 달러당 일시 76엔대까지 초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엔화강세와 이에 따른 주식시장 약세의 악순환을 차단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17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일본의 원유 및 기타 자원 수입가격은 크게 하락했지만 수출업체들에게는 커다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간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79.16까지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진과 원전 방사능 누출 위기로 인해 엔화의 하락 전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1995년 고베 지진 이후 엔화가 달러당 79.75엔을 기록했던 당시의 엔화 강세 상황과도 유사한 모습이다.
이같은 엔화의 강세는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자산을 관리할 만한 충분한 자금적 여유가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들이 자금확보 차원에서 달러화 자산을 매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역외 투자펀드들이 엔화를 서둘러 매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 과정에서 발생한 미즈호 은행의 현금지급기 고장사태로 인해 큰 혼란이 초래되기도 했다.
엔화 강세와 주식시장 약세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달 말까지 조업 중단을 선언했다.
만일 이들이 실제로 해외 자산 매각에 나선다면 주가는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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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