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환율이 일본 방사능 유출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따라서 이날 환율은 국내증시의 매매 동향과 당국 움직임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7일 부산은행 트레이딩부는 외환보고서를 통해 "환율은 일본 방사능 유출 우려로 국제금융시장의 공포감이 커지며 뉴욕 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안전통화인 엔화가 15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가속화된 영향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욱이 바레인 정정 불안 속에 국제 유가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역내외의 롱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다만 부산은행은 "전날 한은 총재의 과도한 환율변동성 언급에 당국의 매도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높은 상황"이라며 "지속적으로 출회되는 네고 물량 또한 상승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부산은행은 이날 원/달러환율 예상범위로 1135~1145원, 100엔/원환율 1430~14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일본 원전 우려에 대한 공포감이 극대화되며 장중 올해 최저치를 경신 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2월 주택착공호수도 예상치 하회하며 큰 폭 감소하는 등 경제지표도 증시 하락을 부채질 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세가 몰렸다. 달러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인 1995년의 79.75엔을 하향 돌파한 후 76.25엔까지 하락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일본 지진 여파로 다음달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감이 퇴색하며 달러대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우리은행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850~1.3950, 달러/엔 환율은 77.50~79.50 사이의 주거래를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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