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틀 헬기 등 R&D인력에 파격 복지혜택
[뉴스핌=정탁윤 기자] 구본무 LG회장이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의 LG'를 만들기 위한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6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995년 취임 이후 매년 열리는 연구개발성과 보고회에 16년째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R&D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 R&D 투자 매년 늘려..8년만에 3배
이 같은 구 회장(사진)의 의지에 따라 LG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R&D 투자를 늘려오고 있다.
2003년 1.6조원 이었던 LG의 R&D투자는 지난해말 3.7조원으로 131% 증가했으며, 올해는 4.7조원의 R&D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이를 달성할 경우 8년만에 R&D투자가 3배 가까이 증가하게 된다.
구 회장은 올 들어 신년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CEO전략회의, 신임 임원 만찬, LG화학·LG전자·LG디스플레이 미래현장 방문, 임원세미나 등 총 6번의 공식 석상에서 빼놓지 않고 R&D를 강조했다.
신년사에서는 "미래 핵심기술,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는 위축되지 말고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한데 이어 글로벌 CEO 전락회의에서도 "시장선도를 위한 시도나 미래 투자를 적극 권장하고 실행중에 발생한 가치 있는 실패는 인정해 줘야 한다”며 R&D를 통한 성장의 기본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 회장은 지난달 중순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LG전자 태양전지 공장 등 LG의 미래성장사업 현장을 방문해 "미래성장사업의 성패는 R&D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우수한 R&D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일에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 셔틀헬기 제도 시행.."1분 1초도 아깝다"
구 회장의 이같은 강력한 R&D 드라이브에 따라 LG는 계열사별로 R&D투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LG는 올해 채용할 9000명의 대졸사원 중 50%가 넘는 5000명을 R&D 인력으로 뽑기로 했다.

이와 함께 R&D인력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한 제도 및 파격적인 복지혜택도 늘어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3일 역량과 성과가 뛰어난 연구개발 및 전문직군 부장을 임원급으로 대우하는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
LG화학은 이달초 4명의 연구원을 '연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고, LG이노텍도 올해부터 연구위원들에게 기존에 임원급에만 제공되던 해외출장시 비즈니스석이용을 허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상반기부터 셔틀헬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와 경상북도 구미를 오간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분 1초가 소중한 것은 비단 CEO 뿐 아니라, 임직원들도 마찬가지"라며 헬기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LG관계자는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그만큼 R&D에 투자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