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아이스테이션이 실적 악화와 함께 관리종목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진퇴양난’ 상황으로 몰렸다.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를 강조하며 공개한 3D태블릿은 아직도 국내에서 출시되지 않고 있다.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도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테이션은 이번달안으로 안경 착용 방식의 3D태블릿을 우선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무안경 방식의 제품은 하반기 이후로 출시시점을 늦췄다. 회사측의 계획대로 이번달에 안경 착용 방식의 제품이 출시되더라도 지난해 8월 제품 공개 당시 출시하겠다던 시기보다 4개월이 지연된 셈이다.
가격도 당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아이스테이션 관계자는 “이달안으로 안경착용 방식의 3D태블릿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며 “업계 안팎의 분위기상 가격은 당초 제시했던 60만원대보다는 다운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스테이션은 앞서 지난해 말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교육용 태블릿 ‘애듀탭(EduTab)’ 판매에 들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적자에 허덕이던 아이스테이션이 국내 대형 이통사와 손을 잡은 것만으로도 대형 호재로 인식했다. 지난해말(12월 30일) 1780원이던 주가는 올 1월초부터 급등세를 나타내 1월 12일 3570원까지 단기간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아이스테이션측이 주력 상품으로 강조한 3D 제품의 경우 이통사와의 제휴가 사실상 무산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통사를 통해 출시할 경우 가격이 더 높아 질 수 있는 측면이 있는 등 이번에 출시할 3D 제품은 회사 정책상 이통사와 제휴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품 출시 일정이 미뤄지는 사이 회사의 실적은 악화됐다. 아이스테이션은 지난해 266억 1867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424억 7761만원으로 적자폭이 늘었다..매출액도 579억 2197만원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관리종목 우려도 제기됐다.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아이스테이션에 대해 관리종목지정 및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주가는 급락세다. 다음날 하한가로 장을 마친데 이어 16일에도 하한가로 장을 출발, 나흘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하한가 잔량은 160여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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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