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방사능 공포에 힘없이 무너졌다.
일본 증시는 후쿠시마 원전의 폭발로 인한 방사능 누출 가능성에 11% 가까이 폭락하며 장을 마쳤고, 중화권 증시도 원전 비상에 매도세가 이어지며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15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15.34엔, 10.55% 하락한 8605.1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6% 하락한 9441.66엔으로 출발했으나 낙폭을확대, 일시 14% 폭락하며 8227.63엔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도쿄증권거래소가 기관들의 재정거래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등 대응에 나서면서 낙폭이 줄었고 이에 따라 86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11일 발생한 강진 충격에 닛케이 지수는 전날 6%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0% 이상 폭락하며 지난 2009년 4월 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일간 낙폭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앞서 간 나오토 국무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방사성 물질 누출 가능성이 높다"며 "제1원전에서 20~30㎞이내 주민들은 집안에서 머물러달라"고 요청한 뒤 투자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일본 강진으로 인해 아시아 시장에 대해 더 보수적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화권 증시 역시 내림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1.37포인트, 1.41% 내린 2896.2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일본의 원자로 폭발과 런민은행(PBoC)이 금융시스템으로부터 자금 흡수를 지속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겹치며 지수를 압박했다.
대만 증시는 5개월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85.24포인트, 3.35% 하락한 8234.78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안전 추구 성향이 강해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긴 가운데 에바항공은 6.9%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후 4시 15분 전날보다 767.84포인트, 3.29% 내린 2만2578.0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우량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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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