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일본의 지진 악재로 시장 투자자들은 당분간 철강과 자동차, 정유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4일 "일본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와 경쟁 상대에 놓인 업종이 많다"며 "특히 단기적으로는 철강과 자동차, 정유주가 호재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종들의 생산 및 수급 우려가 제기되면서 우리나라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땐 일본을 찾는 중국 여행객이 우리나라를 선택하게 되면 여행주 역시 관심종목에 둬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반도체나 전기전자 업종은 여파가 미미하며 조선주 역시 한국 조선업계가 일본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어 별다른 파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송 센터장은 "자동차나 철강 산업에 수혜라는 표현을 쓸 정도는 아니"라며 "일본 경제가 폭삭 주저앉으면 전체적으로 부정적이기 때문에 상황이 복구되는 단기적 수준에서의 호재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의 지진 악재로 우리나라 증시는 소폭의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송 센터장은 "일본의 예기치 못한 악재가 글로벌 증시 흐름 자체를 바꿀 정도로 크게 문제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우리 나라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장처럼 오르지는 않고 소폭의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시적으로 반사 이익을 보는 업종들은 단기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제한된 등락폭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송 센터장은 일본 증시는 당분간 급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대지진은 한신 대지진 등의 사례들과 비교하기엔 피해 규모 면에서 차이가 막대하다"며 "과거에 지진이 발생했을 시 폭락했던 일본 증시가 평균적으로 3거래일 안에 1~3%의 조정폭을 보였지만 이번엔 쉽게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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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