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1일 오전 8시 51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11일 채권시장은 전날에 이은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통위의 금리인상에도 동결 이상의 반응을 보인 채권시장이지만 여전히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은 듯하다.
3년물 금리가 3.71%까지 떨어지는 등 과도하게 강해졌다는 반응도 나오지만 '그래도 매수가 편해보인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다음달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 되는 만큼 캐리수요가 유입될 가능성도 크다.
다음주 만기를 앞두고 숏커버 물량이 여전하다는 점과 저평이 확대된 점 역시 채권시장의 강세를 지지한다.
기본적으로 자금이 많다는 것이 채권시장참가자 다수의 판단이다.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점도 매수에 힘을 실어준다. 중국은 수출이 감소했고, 사우디 경찰은 시위자들을 향해 발포를 했다.
물론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도 언급된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의연하고 꾸준하게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며 지속적인 긴축의 의지를 밝혔지만 시장은 긴축의 의지대신 '4월은 동결'로 몰아가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은행권 자금이 많은 가운데 더 기다리면 아예 살 기회도 못얻을 수 있다"며 "어제도 숏커버가 많았지만 물건이 없어 현물을 못담은 기관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레벨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은 확실하지만 결국 김중수 총재가 '베이비스텝'을 강조하면서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손발이 묶인 상황'이 됐다"며 "전날 못다한 매수가 오늘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국내 수급이 매수에 유리한 상황에서 대외불확실성 마저 커졌다"며 "이런상황이 지속되면 4월 금리동결이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상반기 금리인상 없다'로 흘러갈 여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움직임이 과도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결국 수급싸움이고, 외국인들한테 또 당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만기전까지는 천천히라도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유진선물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근원 스프레드 거래 감안했을 때 근월물 미결제 감소가 시세 상승폭에 비해 상당히 미미한 편"이라며 "초장기물에 대한 급한 매수는 아직 숏커버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안채 1년물 추가 강세룸이 여전하다"며 "지난해 8월처럼 2-1년 스프레드 축소를 시작으로 5-3년, 10-3년 등 도미노식 스프레드축소가 재현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으로도 하락추세대 상단을 장대양봉으로 돌파했다"며 "저점 높이는 이중바닥형 움직임에서 전고점 역시 장대양봉으로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상승의 개연성이 있다는 판단으로, 보수적으로 봐도 하방경직성은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높아진 레벨 적응을 위한 다소의 숨고르기는 필요하겠지만 그렇다고 급강세에 대한 급한 되돌림 기대 역시 금물"이라며 "박스권 장세 감안한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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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