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전세계적으로 국채 보유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전술적 투자전략이 조정되고 있지만 자사의 주력 펀드에서 미국채를 제외시키겠다는 핌코(PIMCO)의 결정을 따를 주요 투자자들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엄격한 규제와 최고 등급 자산의 부족, 그리고 중앙은행의 지불준비금 관리때문에 국채 수요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사 핌코는 앞서 9일 자사의 간판 펀드인 '토탈 리턴 펀드(Total Return fund)'에서 미국채와 관련된 모든 채권을 제외시키겠다고 발표, 2009년 1월 이후 미국채에 대해 가장 부정적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선진국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몇달간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등 각 국의 국채 보유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왔다는 점에서 핌코가 국채 시장의 약세를 전망한 것은 그 자체로서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핌코와 달리 헤지펀드와 같은 절대적 리턴 전략(absolute return strategies)을 추구할 재량이 없는 다른 주요 펀드들은 포트폴리오상 일정 부분의 국채를 보유해야만 한다.
BNP 파리바의 투자 스페셜리스트 유스트 반 리엔더스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국채를 완전 배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자산 배분 설문 조사(asset allocation polls)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월말 기준 포트폴리오상 34.2%의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국채 비중은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지난해 국채 비중이 최고에 달했던 5월의 61.2%에 비해 상당폭 축소됐다.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언더웨이트(underweight: 평균이하) 포지션은 2월에 -1.2를 기록, FED가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를 시작한 작년 11월의 -0.8보다 악화됐다.
[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