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련은 "공식 논의 없었다"
[뉴스핌=정탁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3월 회장단 회의를 하고 우리 경제의 희망 100년에 관한 비전을 수립키로 했다.
또 우리 경제가 5% 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2030년까지 1인당 소득 10만불, 세계 10대 경제 강국 시대의 청사진도 만들기로 했다.
전경련은 10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신임 허창수 회장 취임 이후 첫 회장단 회의를 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이와 관련 "우리나라는 현재 (경제규모) 15위 여서 앞에 14개 나라가 있으며 10위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IMF 자료에 따르면) 경제성장률 비교해보니 5%성장에 10만불 정도가 돼야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장단은 또 전경련이 국가경제 전체 차원에서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경제단체로 발전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 노동계, 청년층, 중소기업계 등 우리 사회 다양한 계층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로 했다.
더불어 동반성장, 물가불안 문제 등 우리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동사태 등에 따른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민생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물가안정에 정부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최근 재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초과이익공유제와 관련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비쳐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 회장은 "어릴때 부터 기업가 집안에서 자랐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또 "(초과이익공유제가)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를 떠나 누가 만들어 낸 말인지 경제학 책에서도 배우지 못했다"며 "사회주의국가에서인지 자본주의 국가에서인지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초과이익공유제는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협력업체 및 중소기업과 공유하자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의 제안이다. 일부에서 좌파적 발상이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익공유제에 대해 "죄송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처럼 대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기에 이날 회장단회의에서도 공식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전경련 정 부회장은 "정운찬 위원장 얘기는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회장단회의에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익공유제는) 동반성장에서 나온 얘기인데 서로 윈윈 하자는 것이며 생산기술을 지원하자, R&D를 하자, 해외동반진출을 하자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한 방법으로 나온 거 아닌가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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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