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25bp 인상했음에도 채권시장은 되레 강세를 확대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적어도 한달은 시간을 벌었다는 판단이 바탕에 깔려 있는 듯하다.
10일 오전 장중반 국고채 3년물 10-6호는 3.79%로 전날보다 4bp 내려 체결중이다. 국고채 5년물 10-5호는 전날보다 6bp내린 4.19%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시장도 강세폭을 확대중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17틱 오른 103.23로 거래중이다. 전날보다 5틱 오른 103.11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금리발표 직전 102.95까지 밀려났지만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103.25로 올랐다.
외국인은 3017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투신사와 보험사도 각각 856계약, 813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와 은행은 1134계약, 4014계약의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한 증권사 브로커는 "이미 금주 시작하면서 금리 인상 시그널은 대부분 보여줬다"며 "시장도 인상을 반영하면서 장이 계속 강해졌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오전에 기준금리 50bp 인상 루머가 돌면서 다소 경계를 보였는데 금리발표 후 불확실성 해소로 강해지는 모습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25bp 인상은 이미 예상했던 것이다"면서 "최근에 외인 선물매수를 국내기관이 매도로 많이 받았는데 손절성 매수와 금일 채권만기가 많아서 최근 은행권으로 들어온 것과 합하면 자금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재멘트를 들어봐야겠지만 어차피 다음달에는 또 못올릴 거라고 보는 생각들도 많아 비워두고 가긴 어려운 상황이다"고 판단했다.
한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은 이익실현에 나선 반면 국내 기관들에서는 대기매수가 나오고 있다"며 "연속인상에 대한 실마리가 나올지가 관건인데 없다면 3.70%대 초반까지도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현 수준과 유사한 기준금리인상 사이클인 2005년 12월~2006년의 흐름과 비교해보면 2~3차례 누적 인상구간에서 국고채 3년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는 27bp정도 축소됐다"며 "당시에는 경기 사이클이 둔화된 흐름이 크긴 하나 유사한 기대 흐름이라면 작년 11월 이후 올해까지 3차례 인상 이후 평균 스프레드인 100bp에서 축소될 경우 일단 국고채 3년 3.73%까지 추가 반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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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