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이기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금리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하락하고 있다.
올들어 물가가 4% 이상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인플레 우려가 있는 가운데 중동사태까지 겹쳐 물가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리는 3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달러 매도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렇지만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이고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외국인들의 순매도 속에서 하락하면서 환율의 하락폭을 제한, 약보합권에서 미동하고 있다.
일단 금리인상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된 상황이기 때문에 오전 중 3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결정을 지켜본 이후 매매활동에 나서겠다는 게 시장 분위기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9분 현재 1114.45원으로 전날보다 1.15원 하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1.10원 하락한 1114.5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시각 현재 고가는 1115.40원, 저가는 1114.30원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3월물은 1114.40으로 전날보다 2.30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7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이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나 국내 증권선물사들과 은행권의 매수가 낙폭을 제한하는 양상이다.
전날 뉴욕 증시가 중동발 불안을 의식한 채 방향성을 잃고 약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금통위의 금리결정과 선물 옵션 동시만기라는 이벤트에 불확실이 커지면서 약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1,996.33으로 전날보다 5.14포인트, 0.26%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4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그렇지만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서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로 149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도 금리 인상분을 선반영해서 환율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딜러는 "1110원대에서는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110원대를 뚫을지가 관심사이지만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시장참가자는 "간밤 글로벌달러가 약보합이었고 현재 코스피가 하락 중이지만 이는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며 "환율 상승재료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참가자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유사 등의 결제수요가 많아 하단이 단단하므로 환율이 크게 움직이기 못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발표되면 변동성만 확대되고 하향 돌파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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