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2년물 국채 수익률 급등...유로존 부채우려 재연
*루프트한자, EADA 강력한 분기실적으로 낙폭 제한
*리비아 내전 격화 속 OPEC "긴급회동 필요없다"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9일 유가 강세와 유로존 부채우려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리비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치열한 교전으로 유가가 강력한 오름세를 보이자 글로벌 경제성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강화됐다.
원유증산 논의를 위한 긴급회동이 필요치 않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발표도 유가의 추가 상승을 불러오며 악재로 작용했다.
심한 변동성을 보인 장세 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23% 내린 1144.75로 장을 접으며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거래량은 90일 평균치의 96.5% 수준에 머물렀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63% 내린 5937.30, 독일 DAX지수는 0.46% 밀린 7131.80,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55% 후퇴한 3993.81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0.1% 내린 반면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0.4% 올랐다.
이날의 후퇴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잠재적 반등 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KBC시큐리티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럭 반 헤카는 "시장의 성장기저는 아직도 강력하지만 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글로벌 경제성장은 분명히 목졸림을 당할 것"이라며 "그러나 가장 개연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돼 유가가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시는 밸류에이션 차원에서 다른 자산집단에 비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최대 전력업체인 이베르드롤라 레노바브레스(Iberdrola Renovables)는 모회사인 이베르드롤라가 에너지재생 단위사 소수 주주들의 지분을 매수한다는 소식에 10.7% 급등했다.
이날 포르투갈이 진행한 2년물 국채입찰의 수익률은 유로존에 가입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독자적인 자본조달의 어려움이 가중돼 구제금융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냈고 이로 인해 지수가 압박을 받았다.
이번 주 초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3단계 강등한 후 투자자들은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주시하는 분위기였다.
루란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하이노 루란트는 "다음 (국가 신용등급 강등) 차례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이 될 수 있다"고 말했고 ETX 캐피털의 선임 트레이더 마르쿠스 후버는 "유럽 재정위기가 또다시 중앙무대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프랑스-독일 에어버스의 모회사 EADA가 강력한 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각각 2.70%와 1.11% 오르며 낙폭을 제한했다.
프랑스항공(Air France)는 2.42% 급등했고, 인터내셔널 에어라인스그룹은 1.75% 전진했으며 스톡스600유럽 여행 및 레저지수는 0.93% 전진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