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정부가 3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스다 미야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심의위원 후임으로 시라이 사유리 게이오대학 교수를 지명하는 인사안을 8일 국회 동의안으로 제출했다.
스다 위원은 그 동안 중앙은행 집행위의 제안에 반대표를 자주 던진 인물로, 그의 퇴임 후 어떤 인물이 임명될 것인지 시장에서 관심이 높았다.
게이오대학 교수진의 소개란에 따르면 시라이 교수는 게이오대를 졸업하고 미국 콜럼비아주립대에서 국제무역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언론들은 9일 보도를 통해 "1963년생으로 올해 만 48세의 시라이 교수는 1993년부터 1998년 사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이코노미스트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등 국제경제학에 정통하며 특히 위안화나 유로화 및 여타 통화 등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인물"로 소개했다. 세계경제 불균형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수석전략가는 스다 위원의 강경파로서의 존재감에 비해서는 시라이 교수는 다소 온건한 특징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BOJ 정책은 앞으로 계속 만장일치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따라서 총재와 부총재의 입장에 주목하면 되고 정책회의는 형해화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BOJ의 의사결정 기구인 정책위원회는 총재와 2인의 부총재 등 3명의 집행위원과 6명의 정책심의위원 등 9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스다 위원은 지난 2001년 4월 임명되어 5년 임기를 연장, 통산 10년 임기를 채울 정도로 정책위원회 멤버 중에는 최장의 임기를 기록했다.
스다 위원이 여성이었다는 점이 시라이 교수가 후임으로 지명되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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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